정의당 "선거법 만족스럽진 않지만, 대승적 수용”

김성권 입력 : 2019.12.24 10:34 ㅣ 수정 : 2019.12.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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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여야 4 1 합의로 본회의에 상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개혁기 이렇게 시작되고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정의당 농성장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정치개혁을 온전히 실현하기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개혁이 이렇게 시작되고 전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대승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와 관련, "이정미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고, 저 또한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이를 신청하지 않았던 의원도 토론자로 발언할 수 있다.

 

선거법의 표결 시기에 대해선 "26일로 예상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선거법과 함께 상정된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선 "고위공직자의 부패와 비리를 엄단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법률적 근거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무제한 토론은 한마디로 궤변이었다"며 "정쟁과 대결 정치보다는 협치와 토론의 필요성을 더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성탄절을 앞두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모두발언을 하지 않겠다"며 말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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