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경희대 박우성 교수 “4차 산업혁명으로 'AI 상사' 모시는 시대 온다”
인공지능 상사가 더 ‘인기’...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없어
박 교수 “AI의 강점과 사람의 강점을 적절히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4차 산업 혁명의 기술적 발전은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이미 일과 경영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인공지능(AI) 상사를 모셔야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17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기술혁명과 HR의 미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에서 박우성 경희대(경영학) 교수는 이 같이 예고했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람에서 처음으로 대두된 개념이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은 전세계적으로 큰 파급을 일으키며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박우성 교수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이 면접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원자의 눈동자가 흔들리는지, 역량은 어느정도인지, 집중은 잘 하고 있는지 등을 정밀하게 평가해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인공지능 상사를 만들고 상사 밑에서 실험자들을 붙여 상사에 대한 호불호를 조사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다”며 “근소한 차이로 인공지능 상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사람과 달리 화를 내지 않고 뒷담화를 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상사의 데이터를 가지고 고용시킨 인공지능 상사에 대한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 시대의 경쟁력에 대해 AI의 강점과 사람의 강점을 적절히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적 관리’를 ‘자원 관리’라는 단어로 변경해야 할 만큼 자본 현장에서 사람과 로봇이 같이 협업해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AI의 강점은 속도, 정확성, 빅데이터 처리 능력
사람의 강점은 창의성, 감성, 리더십
그는 “AI의 강점은 속도, 정확성, 빅테이터 처리 능력이며 사람의 강점은 아직까지는 로봇으로 대체 불가능한 창의성, 감성, 리더십이기 때문에 기업의 생존 기술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짝을 이뤄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사람과 기계의 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종업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적 지성 기반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