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영업수익 지난해 1분기 대비 30.7%, 영업이익 38.1% 증가…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배경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 44.2% ‘경영효율성’ 갖췄다는 평가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창사 이래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메리츠종금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034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금액이다.
1분기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1억 원, 1351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30.7%, 38.1% 증가했다.
또한,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는데, 1분기에 44.2%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47.2%였던 것에서 3%p 효율성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타 증권사 대비 월등히 낮은 비율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4개 국내 증권사의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평균 72%에 달한다.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리테일,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성과의 배경으로 꼽았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11월 자기자본 3조 원인 대형 IB 자격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대형사에 걸맞은 실적을 냈다는 반응이다. 현재 국내 대형 IB는 메리츠증권을 포함해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