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신규 직원 채용 줄여

김시원 입력 : 2012.11.01 15:14 ㅣ 수정 : 2012.11.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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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뉴스투데이=김시원 기자) 국내 주요 공기업들이 세계경제위기가 발생한 2008년부터 신규 직원채용을 자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분석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 국내 28대 공기업의 신규 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15개 기업이 신규 직원 채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 4711명의 직원을 뽑았던 28대 공기업들은 지난해 2583명의 직원만을 충원했다. 이는 5년 동안 연평균 직원 채용감소율이 11.3%에 이르는 것이다.

기업별로 신입직원 채용증가율을 보면 한국공항공사가 81.1%, 여수광양항만공사 56.9%,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30.3% 등으로 12곳이 신규 채용을 늘렸다.

반면 2010년 통합을 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55%, 부산항만공사 -45.1% 등 절반이 넘는 15개 기업이 직원 채용을 줄였다.

한편, 같은 기간 28대 공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4.5%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구조조정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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