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임재범 사단 라이벌로 꼽아..."부활·시나위·백두산 록3파전 흥미로워"

백수원 입력 : 2011.11.21 11:55 ㅣ 수정 : 2011.12.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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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원 [사진=나병필 기자]

(뉴스투데이=백수원 기자) "내 라이벌은 임재범 사단이다"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 김태원이 자신의 라이벌로 임재범을 꼽았다.

김태원은 21일 서울 중구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우연에서 기적으로'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임재범 사단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록 임시정부를 만들고 있는 중인데 우리 사단은 부활사단이고 임재범은 시나위 계열의 사단이다. 그 중간에 백두산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이 삼파전이 다시 드러났다는 게 난 너무 흥미롭다. 아직까지 YG나 JYP 같은 거대한 나라에는 승부를 못 걸지만 우린 임시정부로 작게 시작하겠다"며 지금 다시 록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임재범이 출연하는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죄송하지만 '바람에 실려'를 본 적이 없다. '남자의 자격' 하는 시간이라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임재범씨는 나의 막강한 경쟁자이니깐"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주위의 웃음을 전했다.

한편, 김태원이 1년 간 집필한 에세이집 '우연에서 기적으로'는 김태원이 한국 록의 거장이 되기까지 과정은 물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마약과 알코올의 늪에 빠졌던 시절의 모습,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책의 수익금은 요한수도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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