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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약범죄예방협회 박민호 총재, “차세대에게 마약범죄 없는 청정한 세상 물려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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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기자
입력 : 2025.02.27 18:24 ㅣ 수정 : 2025.02.28 00:22

국내 마약범죄 심각해... 범국민적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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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약범죄예방협회 박민호 총재. [사진=문지영 기자]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마약범죄 제로운동에 진심인 인물이 있다. 바로 (사)마약범죄예방협회(이하 협회) 수장, 박민호 총재다.

 

날이 갈수록 국내에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마약범죄 실태를 배경으로, 그는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중독 예방을 강조하기 위해 협회를 설립해 2년째 운영 중이다. 협회는 '마약범죄 없는 청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온 국민이 동참하자'는 슬로건 아래, 마약범죄 예방 강사를 양성하고 학부모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박 총재는 협회 수장 역할과 동시에 올해는 학생으로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어린 시절 학업을 제대로 잇지 못해 이달 들어 부산 국제금융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3월이면 동의과학대학교 새내기 학생이 된다. 그간 사회봉사에 앞장서 온 그는 자격 면허를 취득해 사람들을 돕겠다는 의지로 스포츠 재활학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늦은 나이지만, '노력하는 자는 이길 수 없다'라는 신념을 밝히며 학업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뉴스투데이>는 마약범죄예방협회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박민호 총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박민호 총재와의 일문일답. 

 

Q. 총재님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마약범죄예방협회 총재 박민호입니다. 저는 2년 전 협회를 설립 후 마약범죄 예방 관련 다양한 활동과 홍보에 힘쓰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운동을 천직으로 삼았는데요, 장애인 협회나 WBC TV 본부장 등 스포츠계에서 다방면으로 사회봉사를 해왔고, 현재 종합 격투기 연맹 OFC 총재로도 활동 중입니다. 마약범죄 예방협회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만난 선수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서 마약범죄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고, 마약 청정국이라는 위상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설립했습니다.

 

Q.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진학을 축하드립니다. 못다 이룬 학업의 꿈을 계속 이어가게 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A. 저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탓에 마음속에는 항상 교복과 책가방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세상사에 때가 있다고는 하나, 공부만큼은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있어 학업을 따라가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약범죄예방협회 운영 경험을 살려 캠퍼스 내에서도 마약 관련 활동을 해보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10대·20대 마약 범죄율이 높은 만큼,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캠퍼스 내에서 제가 역할해 획을 그을만한 영역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마약범죄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어린 시절 본드나 항정신성약물에 중독된 이들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중독자들을 실제로 보고 심각성을 느껴 협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협회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마약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자 대한민국 경호협회 등과 MOU를 체결하고, KBS 아침마당에서 강연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포함 일반인 대상으로 교육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교육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먼저 사람들과 공감대를 맞추려고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래 교실을 통해 대구·경북 위주로 학부모와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현재 일본 후쿠오카 등 해외로도 캠페인을 확장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청소년의 마약 소비는 학부모의 가정 내 교육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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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약범죄예방협회 사무실 한 켠에 자리한 각종 MOU협약 증서 [사진=문지영 기자]

 

Q. 협회를 이끌면서 특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희 마약범죄예방협회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익을 추구하지 않다 보니 순수 개인 사비로 모든 일을 다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규정상 다른 지역에서의 캠페인 진행에도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캠페인 진행 등을 위해 시청에 협조를 구하려고 합니다.

 

Q. 국내 마약범죄에 심각성에 대해 직접 얘기 덧붙여주신다면...

 

A.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 등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은 고어가 된 지 오래입니다. 오히려 이제는 '마약의 세대교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마약 소비가 주를 이뤘으나, 인터넷 등 유통 경로가 발달하면서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휴대폰으로 손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창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 마약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현실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협회의 향후 계획에 대해 간단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올해로 마약범죄예방협회가 창립 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범죄예방캠페인·교육 등을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보다 많은 대중에게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캠페인형 페스티벌을 개최하려고 합니다. 오는 6월경 광안리에서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개최된다면, 이게 바로 그 시작일 것입니다. 범죄에 연루되기 전 미연에 방지해서 마약범죄 없는 청정한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협회의 취지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 국민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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