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군 위성통신체계 개선에 10년간 3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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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노후 위성체 교체와 전자기파 공격 대비 등 군 위성통신체계 개선을 위해 향후 10년간 3조원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7일 서면으로 개최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군위성통신체계-Ⅲ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군 위성통신체계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노후화된 위성체를 교체하고, 전자기파 공격에 대비한 방호기능 확보, 전송속도를 높인 지상부 단말기 개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로, 총사업비는 3조 293억원 규모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33년부터 2035년까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위성체 등 우주부는 해외업체와 협력해 제작·발사하고, 제어부와 단말부는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군위성통신체계-Ⅲ 사업을 통해 군위성통신체계-Ⅱ 위성의 임무 종료 이전에 최신화된 위성체와 단말기를 전력화해 더 안정적인 지휘통제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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