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227500200

(마감시황) 코스피,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2,620선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글자확대 글자축소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27 16:20 ㅣ 수정 : 2025.02.27 16:20

SK하이닉스 1.87%↓…시총 상위권 대거 '약세'
배당락일 영향에 금융·자동차 등 투심 증발

image
코스피는 27일 전장보다 19.34포인트(0.73%) 내린 2,621.75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는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2,6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9.34포인트(0.73%) 내린 2,621.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3%) 낮은 2,637.63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8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2억원과 27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31%)와 섬유·의류(0.75%), 유통(0.71%)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2.39%)과 기계·장비(-1.78%), 통신(-1.71%)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거 미끄러졌다. 삼성전자(0.53%)와 SK하이닉스(1.87%),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2.20%), 셀트리온(3.49%), 삼성전자우(0.11%), 네이버(5.40%), KB금융(0.86%) 등이 하락 마감했으며, 기아(0.53%)만 강보합세로 장을 닫았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0.85%)과 현대모비스(1.56%), 한화오션(2.07%), 삼성물산(0.64%), SK이노베이션(0.99%), 카카오(5.58%) 등은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와 신한지주(0.11%), 메리츠금융지주(0.41%), 포스코홀딩스(0.35%), 삼성화재(0.64%), 삼성생명(1.11%)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오늘 새벽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5% 하락하는 등 시장 반응은 미온적이었다"며 "차익실현 심리가 더 크게 나타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 선진화 정책에 따라 2월 28일로 배당기준일을 변경한 밸류업 기업들의 배당락일 영향으로 금융, 자동차, 통신업종 등이 하락한 요인 또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7%) 하락한 770.85에 마감했다. 개인이 8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과 2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2.03%), HLB(9.34%), 레인보우로보틱스(1.55%), 클래시스(19.14%), 휴젤(1.85%), 리노공업(0.23%), 파마리서치(2.38%), 코오롱티슈진(0.81%), JYP엔터(1.19%), 에스엠(2.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32%)과 에코프로(1.93%), 삼천당제약(0.84%), 리가켐바이오(1.67%), 엔켐(2.33%), HPSP(4.10%), 셀트리온제약(0.71%), 펩트론(2.49%)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5개다. 코스닥시장에서 제이투케이바이오(30.00%)와 S&K폴리텍(30.00%), 비엘팜텍(29.97%), 레이저옵텍(29.96%), 플루토스(29.91%)가 상한가로 장을 닫았다.

 

코스피시장에서 평화홀딩스는 상한가에 미치진 못했지만 28.5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평화산업도 전장 대비 7.61% 뛰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평화홀딩스와 평화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평화홀딩스는 자회사 소재지가 김 장관의 고향 경북 영천과 같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김 장관 테마주로 묶였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366명)에서는 김 장관이 30% 지지율을 보였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14%, 홍준표 대구시장 1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9.9원 오른 1,443.0원을 기록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