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포괄적 민생금융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전략'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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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971년 한국투자금융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1991년 은행으로 전환되었으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손님 중심 미래형 혁신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가치 중심 도약을 추구한다. 손님, 주주, 사회와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No.1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하나은행 이호성(60) 은행장은 1981년 한일은행을 거쳐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은행 무역센터 지점장, 삼성센터 지점장, 대기업영업1본부 본부장, 강남서초영업본부 전무 등을 맡았다. 이후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대표, 영업그룹 총괄부행장을 거쳐 2023년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2025년 1월 2일 하나은행 은행장에 취임했다.
이호성 신임 은행장의 경영비전은 '손님 퍼스트(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취업준비생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는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하나은행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객 지향적 마인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혁신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것이다.
■ 취준생 전략1=수익성 극대화를 넘어서는 상생금융 실천을 탐구하라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당기순이익 3조738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결과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24년 연결 당기순이익 3조35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자이익 감소와 FX 환산손실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와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그룹 전체 실적의 89.7%를 차지한다.
하나은행은 수익성 극대화에 머물지 않고 '포괄적 민생금융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24년 1월 발표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공통프로그램 1999억원 및 자율프로그램 1468억원을 합산하여 2025년 1월까지 누적 총 3467억원을 집행 완료했다.
하나은행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공통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을 1999억원 집행 완료했다. 자율프로그램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612억원 출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앞 140억원 출연, 저금리대환대출 지원을 포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보증료 148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고금리, 고물가와 내수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비용 경감을 위해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교체, 사업장 환경개선, 토탈 솔루션 컨설팅 등에 100억원을 지원했으며, 매월 가맹점 제신고 대행수수료, 스마트 결제기기 구입비용, 맞춤형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에 따라 신용도 하락으로 인해 카드발급이 불가한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및 하나카드와 협약하여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앞 카드 발급, 공공대출, 이자캐시백, 청년스타트업 사무실 임차료,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등을 지원 중이다.
2024년 12월 은행권 공동으로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방안’도 일정에 맞춰 조속히 실시하여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진정서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포괄적 민생금융지원' 활동을 하나은행의 비전과 미션과 연관지어 해석할 필요가 있다.이를 통해 하나은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하나은행만의 강점을 파악할 수 있다.
■ 취준생 전략2=수출패키지 우대금융, 맞춤형 금융혜택, ESG경영지원 등을 분석하라
하나은행은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크게 3가지 정도가 눈길을 끈다.
우선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개 시중은행과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은 2024년 시중은행에서는 유일하게 1차 51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한도를 모두 소진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2024년 1차 5100억원 규모에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2차 추가 특별출연(300억원)하여 이번에 추가 7000억원(보증료 지원 포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게 되었다. 또한 하나은행 자체 상품인 1조원 규모의 특판대출 ‘수출입 하나론’과 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특별금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원 규모 유동성을 지원한다.
'맞춤형 금융 혜택'도 흥미로운 활동이다. 하나은행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수출신용보증 외에 제조업(소재∙부품∙장비)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통관실적 보유 중소기업들도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결제 금융지원 및 보험료 100% 지원 혜택을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들에게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외에도 ESG경영 지원도 제공한다. 최근 기업 인터넷뱅킹 내 ‘기업 ESG 라운지’ 메뉴를 신설하여,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업 ESG 라운지’에는 ‘기업 ESG 컨설팅 신청’,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업 ESG 교육’ 등의 서비스가 새롭게 신설된다.
이처럼 하나은행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게 금융 지원과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 취업준비생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하나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