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빙그레 회장, 한화 지분 49억 규모 매도...한화 승계 도왔나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2.20 11:12 ㅣ 수정 : 2025.02.27 01:01

한화 보통주 12만4567주 시간외매매로 매도
"한화그룹 후계구도 위해 정리했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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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빙그레 회장. [사진=빙그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보유 중이던 한화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생이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호연 회장은 지난 13일 한화 보통주 12만 4567주(0.16%) 전량을 시간외매매로 매도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3만 9200원으로 총액은 48억 8302만 원이다. 

 

일각에서는 김호연 회장이 한화그룹 승계 구도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지분 정리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승연 회장과 김호연 회장은 아버지인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가 1981년 갑작스레 별세하며 재산 분할을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두 형제는 1995년 어머니인 고(故) 강태영 여사 칠순 잔치에서 만나 화해했고, 법적 갈등도 일단락됐다. 

 

현재 한화그룹 내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조선·우주항공 부문을, 김동원 사장은 금융·보험 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레저·반도체 부문을 맡고 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뉴스투데이>에 "0.16%의 작은 지분이라도 후계구도를 위해 정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기적으로 정리하기 좋았고, 빙그레와 한화에게도 긍정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개인적인 사안이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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