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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의 외연 확장 기대”<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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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2.14 16:19 ㅣ 수정 : 2025.02.14 16:19

카카오 메시지 광고 18% 증가
AI 플랫폼 카나나에 기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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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카톡의 외연 확장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카톡의 외연 확장 기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카카오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1조9591억원(YoY –2.0%), 영업이익 1067억원(YoY –33.7%), 지배순손실 131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광고 및 소비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메시지광고가 YoY +18% 성장했으며, 톡 광고는 3210억원으로 YoY +5%, 커머스는 2420억원 YoY +4%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택시, 대리, 주차, 퀵의 고른 성장과 금융서비스 최고 매출 기록하며 플랫폼 및 기타 4031억원 YoY +22% 고성장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반면 게임 1630억원 YoY -30%, 에스엠 YoY +10%에도 뮤직(멜론 포함) 4,02억원 YoY -6%, 스토리(웹툰) 2030억원 YoY -5%, 미디어 739억원 YoY -25% 등 컨텐츠 부문 역성장 지속했다”며 “위메프 관련 대손상각비 315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률 Y-Y 2.6%pt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는 2025년 채팅 중심의 트래픽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카톡으로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사용자 스스로 생성-소비하는 이미지, 동영상, 숏폼 등의 컨텐츠를 피드 형태로 하반기 출시 계획이며, 인공지능(AI) 플랫폼 카나나는 오픈AI와의 협업 등 다양한 AI 모델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쇼핑, 로컬, 카톡 단체방 등에서 AI 메이트,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검색서비스 등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며 “현재 플랫폼(광고+커머스 등)의 성장 둔화와 컨텐츠의 역성장 상황에서 카카오가 계획하는 2025년 카톡 트래픽(체류시간 등)의 확장 여부는 카카오의 향후 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챗GPT와 같은 언어서비스 외에 아직 우리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이용되는 AI 서비스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의 도전이 기대된다”며 “참고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META가 제공하는 AI 챗봇, 생성형 AI, 검색, 광고 솔루션 등이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 및 광고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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