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월 2350∼2550p 등락…금융 등 美 관세 무관 업종 주목"<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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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가 2,350∼2,550포인트(p)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편관세를 천명하며 글로벌 무역분쟁에 불을 지폈고, 수출이 중요한 한국도 해당 결정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캐나다(25%), 멕시코(25%), 중국(10%)에 보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표했다.
이에 대한 충격으로 지난 3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등 '큰 손'의 이탈 속에 전 거래일 대비 63.42p(2.52%) 내린 2,453.9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06억원과 3731억원씩 순매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키로 했으며, 캐나다와도 협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이다.
나아가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높게 유지되는 점도 코스피에 부담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증시 안정화를 위해서는 저금리가 필요하지만, 양호한 미국 경제, 연방준비은행(Fed·연준) 정책 기조, 재무부 국채 공급 등은 아직 금리 인하와 거리가 멀어 단기적으로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향후 시장 대응 방법으로는 업종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미국발(發) 관세 충격과 무관한 소수 업종이 수익률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가격이 싼 은행, 보험 등 금융을 비롯해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둬야 한다"면서 "특히 소프트웨어는 딥시크 공개 후 성장 기대가 발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이 원하는 산업은 여전히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 방산, 원전, 전력 등 업조에 대한 저가 매수 대응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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