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4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가 납부한 대출 이자 중 91억원을 올 1월 말까지 환급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2월과 4월, 7월, 10월 4차례에 걸쳐 총 1조4785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 이자를 환급한 바 있다. 이번 5차 환급액을 더하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대출 이자 환급 규모는 총 1조4876억원이다. 이는 전체 이자 환급 예상액(1조5035억원)의 99%에 해당한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2890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 2168억900만원 △하나은행 1999억4000만원 △신한은행 1953억3000만원 △우리은행 1835억8000만원 △IBK기업은행 1815억9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수령 계좌 부재 등으로 환금을 받지 못한 차주 등에 대한 지급을 오는 4월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자 환급을 종료하는 5월 기준 실적이 전체 이자 환급 예상액에 미달되는 경우 ‘자율 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자율 프로그램 집행 규모는 5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5971억원의 88% 수준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총 규모인 2조1000억원이 성공적으로 집행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