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격상…대설상황 대응
재난대응 역량 총동원해 도민 불편 최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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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경기도가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체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비상체계 3단계 격상은 지난해 11월 26일 폭설 이후 두 달 만이다.
비상 3단계는 상황관리총괄반장을 자연재난대책팀장에서 자연재난과장으로 상향하고 축산, 주택, 산림, 의료 관련 부서 등을 근무 인원에 추가해 37명이 대설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경기도는 설 연휴 귀성객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주요도로 제설 작업 강화 실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비상연락체계를 통한 적설취약시설물 붕괴우려 시 사전통제 및 대피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폭설 당시 제설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많았던 만큼 지붕 위적설 등의 제설작업은 주간에 2인 1조 이상 안전 확보 후 실시하고, 심야제설 및 지붕 올라가기 등 무리한 작업을 금지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애 대설 대처 상황과 기상 전망을 보고받고, 적설량 20cm 이상 시·군의 주거형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에 대한 사전대피 안내 및 권고와 붕괴 우려시 신속한 대피 실시를 강조하고, 제설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대응 역량 총동원을 당부했다.
경기도에서는 현대 안성시 서운산자연휴양림에서 배티고개까지 약 1.6km 길이의 배티로(지방도325호선)와 진안로 언덕 시작부에서 옥정고개까지 약 3.3km 구간(지방도 302호선)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는 29일 오전까지 통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기 안산·시흥·수원·성남·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며 양평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에는 강풍주의보가, 연천·포천·가평·양주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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