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설 연휴, 귀성 ‘28일 오전’·귀경 ‘30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 절정
귀경길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간 10분
국토교통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해 도로 혼잡 해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설날 전날(28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발표한 설 연휴 통행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3484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29% 늘어난 숫자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489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울∼강릉 5시간 10분 △서울∼대전 4시간 10분이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울 7시간 △광주∼서울 7시간 △강릉∼서울 4시간 50분 △대전∼서울 4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고 경부선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갓길 차로 63개 구간을 개방한다. 또한 이달 27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KTX와 SRT 등 역귀성 철도 운임은 최대 40%까지 할인하며 버스·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도 평소와 비교해 각각12.3%, 9% 늘려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학교 등 공공 주차장 1만4000여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이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정보는 공유누리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현대차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 무료 개방되는 주차장은 △ 서울·경기·인천 4076곳 △대전·세종·충청 2153곳 △광주·전라 1696곳 △대구·경북 2057곳 △부산·울산·경남 2704곳 △강원 1344곳 △제주 164곳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설 당일인 29일 전국 교통량이 639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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