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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긴 연휴 '해외주식 해볼까'…증권사 이벤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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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27 07:12 ㅣ 수정 : 2025.01.27 07:12

증권사, 긴 연휴 앞두고 이벤트…해외주식 비중 ↑
설명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속 연금이벤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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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주요 실적 개선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 역할이 컸던 만큼 해외주식 거래 관련 이벤트가 주를 이뤘다. 

 

이에 증권사들은 이번 설 명절에도 쉬지 않는다. 설 연휴 기간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 해외 주식시장이 정상 운영되기에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으로 400조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노린 마케팅까지 풍부할 전망이다.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가운데 내 증권사들이 일제히 순증세를 보이며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최대 수혜자로 등극해서다. 

 


■ 증권사, 긴 연휴 앞두고 이벤트 봇물해외주식 비중↑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지난 14일 기준 8679만2705개로 사상 최대치에 다다랐다. 지난해 동 기간(6946만5525건) 대비 24.94% 증가했다.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2019년(2936만개), 2020년(3548만개), 2021년 4000만개대와 2022년 6000만개대에 이어 2023년 7000만개대 등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지속된 가운데서도 국내 투자자들의 국장 탈출 러시가 이어지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설 연휴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실시하는데 해외주식 거래금액 구간별 추첨(1900명)을 통해 최대 200달러와 엔비디아 주식 등을 받을 수 있다. 당첨되지 않아도 테슬라 2배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TSLL을 일괄 지급한다.

 

현대차증권은 해외주식(미국·중국·홍콩)을 100만원 이상 거래 시 추첨해 1000명에게 1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통합거래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함께 신청한다면 해외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해외선물 마이크로 수수료 최대 500달러 리워드 이벤트를 휴면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규 고객은 마이크로 상품 100계약 거래 시 100달러, 500계약 거래 시 500달러를 받고 휴면 고객은 500계약 거래 시 500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6개월간 주식거래가 없던 고객이 재거래 시 3년간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할인해주는 ‘2025 웰컴홈’ 이벤트를 마련했다. 할인된 수수료는 국내주식 0.0036396%, ETF·ETN(상장지수증권)·ELW(주식워런트증권) 0.0042087%로 유관기관 제비용만 부담하는 식이다.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인 Super365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국내·미국 주식매매 및 달러환전 시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면제받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자회사 유진투자선물은 해외선물 거래를 위한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주요 상품 60여종 할인 수수료 적용과 CME 마이크로 지수 0.39달러, CME 지수 1.99달러, 에너지·귀금속·통화·금리 2.49달러, 농산물 2.80달러의 계약당 이벤트 수수료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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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이미지=freepik]

 


■ 설날, 실물이전 제도 시행 속 연금 이벤트 '활발'


 

퇴직연금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실물이전에 따른 이벤트도 속속 진행 중이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보유한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금융회사를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하나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IRP(개인형 퇴직연금) 실물이전 웰컴 이벤트'를 열었다. 3월말까지 계약 이전을 통해 IRP 계좌를 하나증권으로 옮긴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최대 3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신한투자증권은 행사 기간(4월) 내 연금저축계좌에 신규 입금, 타사연금계좌 가져오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이전 등을 모두 합산해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순입금액별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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