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본격 유치 확대 나선다... 올해 목표 1만 8,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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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각 대학별 유학생 수는 2024년 1만 3,000여 명으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그럼에도 수도권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에 이어 졸업 후 귀국, 지역 외 이동 등으로 부산 정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관련 정책의 요구가 커지자, 지난해 시와 시의회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방안 마련에 나섰다. 당해 10월에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전담조직 회의를 개최해 대학, 산업계, 정부 부처와 함께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유학하기 좋은 부산을 위해, 시는 2025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유학생 유치-교육-취업-정주에 거쳐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유학생 유치 확대에 본격 나선다.
시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수 1만 8,000명, 이공계 비율은 15%,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을 27%로 설정하고, 유학생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유학생 취·창업 지원사업과 한국어교육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부산시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4단계 추진전략과 13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유학생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취창업 지원과 한국어교육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내 유학생 취창업 상담 창구를 구축하고 전담 인력을 통해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또, 외국인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 수요를 연결하고 채용박람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지난해 거점 한국어센터로 지정됐으며, 한국어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유학생 유치와 학업 지원도 강화된다. 부산지역 대학과 함께 일본·중국·몽골·중앙아시아에서 부산유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유학생의 학업 적응을 위해 신입생에게 ‘웰컴 패키지’ 제공 및 유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부산 생활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한다.
오는 2월에는 대학과 정부 부처 등이 참여하는 ‘부산시 유학생 유치지원 회의’를 열어 광역형 비자, 정부 부처의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대학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 스스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지역 수요 맞춤형 유학생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는 지역대학과 협력해 2028년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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