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장에 교육은 필수"...BBQ '치킨대학' 리모델링·풀무원, 뮤지엄김치간 7500명 '김치학교' 운영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1.22 09:49 ㅣ 수정 : 2025.01.22 09:49

치킨대학, 조리 실습실·대강당·역사관 등 전면 개선
풀무원, 전 세대 아우른 무료 김치 체험...김장 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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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과 풀무원 등 식품 업체들이 대내외 교육 시설 및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들은 건물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하거나 무료 교육 대상을 7500명으로 확장하며 그룹의 핵심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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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이천 소재 교육 시설 치킨대학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22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이천 소재 교육 시설 치킨대학을 전면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BBQ는 패밀리(가맹점주)들에게 더 나은 교육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내외부 전 구역에 걸쳐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패밀리가 주로 사용하는 △조리 실습실 △POS(Poing-of-Sale) 교육실 △자동화 로봇 랩실 △대강당 △숙소 등 교육 및 숙박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조리 실습실의 경우 후라이어기 등 장비를 최신화하고 주방 환기 시설 증설, 냉난방 시스템 개선, 배관 정비 등을 진행했다. 

 

패밀리 이론 교육과 대내외 행사가 열리는 대강당은 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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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한 치킨대학 내 역사관 전경.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너시스BBQ 그룹의 역사가 담긴 역사관은 총 2관으로 확장했다. 1관은 그룹의 30년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았고, 2관은 그룹의 브랜드 스토리와 ESG 활동, 역대 광고 영상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치킨대학의 외관도 리모델링을 거쳤다. 정면부는 닭의 날개를 형상화한 상승하는 곡선형으로 표현해,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정신을 나타냈다. 좌측 원통형 디자인은 횃불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열정적인 제너시스인의 기상과 글로벌 비전을 표현했다.

 

BBQ는 치킨대학을 통해 30년의 그룹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패밀리들에게 한층 더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은 30주년을 시작하는 뜻깊은 해에 진행된 만큼 단순한 시설 개선의 의미를 넘는다"며 "치킨대학은 제너시스BBQ 그룹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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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풀무원]

 

이날 풀무원은 새해를 맞아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7500명까지 무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으로, 김치의 유래와 종류·담그는 도구·유물·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김치학교' 프로그램은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이다. 풀무원은 프로그램의 대상을 기존의 어린이에서 외국인, 2030 세대, 장애인,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운영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운영된다. 연령대에 맞춰 저학년(6∼9세), 고학년(10∼13세)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교구를 활용한 김치 이해 교육 △김치 담그기 체험 △박물관 전시 해설 순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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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김치학교'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김치학교'는 2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배우며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최소 10명 이상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단체만 참여 가능하다. 

 

장애인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장애인 김치학교'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점자 레시피 카드와 수어 영상 레시피를 활용해 지체·지적·시청각 장애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올해는 김치박물관 설립 39주년으로 인사동에서의 재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로 더 많은 사람이 김치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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