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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경쟁력이 투자자에게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카카오게임즈-신작 경쟁력이 주요 변수'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2억 원과 -37억 원으로 제한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PC게임 부문 매출은 ‘패스 오브 엑자일 2’ 신규 매출이 더해졌지만 전분기 일회성 매출 제거 효과로 전분기 대비 5.3% 감소한 324억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 자연감소 효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1204억 원으로 전망된다.
김진구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시점은 올해 3분기로 전망되며 이는 신작 ‘가디스오더’와 ‘프로젝트 Q’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카오게임즈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2024년 4분기 매출 초기와 패키지 판매 효과를 감안해 약 1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사용자 트래픽 감소와 인게임 비즈니스 모델(BM)의 상대적 축소가 반영돼 2025년 매출은 412억 원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한 후 주춤한 양상이어서 서구권 시장 성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 수익성에 일부 하방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콘솔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은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는 개선된 게임성을 통해 글로벌 유저의 관심을 끌어올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