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1.21 18:36 ㅣ 수정 : 2025.01.21 18:36
작년 9월 정식서비스 개시 후 4개월 만에 이룬 쾌거 개인고객 민원 처리 소요 시간 2년 사이 48% 단축 기업회원 온라인 신청 건수 1.5배↑…소요 시간도 단축 AI 매칭 통한 취업자수 25%↑…잡케어 이용수 5배 증가
작년 9월 23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고용24’가 지난 15일 개인 누적 회원 천만명을 돌파했다. 고용24 서비스 개시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사진=고용노동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작년 9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고용24’가 4개월 만에 개인 누적 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고용노동부가 21일 밝혔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약 2948만명의 3분의 1이 고용24에 가입한 것이다. 고용24 일 평균 방문객은 104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용24 기업회원도 매월 약 10만개씩 가입해 누적 회원은 40만9000개에 이르고 있다.
‘고용24’는 여러 정보망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워크넷(취업알선), 고용보험(실업급여·장려금), 직업훈련포털(직업훈련) 등 9개의 플랫폼을 합쳐 한 곳에서 서비스를 신청·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한 온라인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이다.
‘고용24’ 도입으로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정보들의 통합·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자동심사, 로봇자동화(RPA) 도입을 통해 업무처리도 크게 효율화했다.
고용24 이용 현황 [사진=고용노동부]
실제로 ‘고용24’ 개통 이전과 비교해 보면, 개인의 경우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발급, 국민취업지원 등 서비스의 신청에서 처리까지 걸리던 시간이 지난 2022년 7일에서 작년 3.6일로 2년 사이 약 48% 단축됐다.
기업의 경우에도 장려금 추천, 첨부서류 자동 연계, 사전심사 등 편의성이 높아져 온라인 신청 건수는 약 1.5배 증가했다. 민원처리 소요시간도 2022년 16.1일에서 작년 11.3일로 약 30% 감소했다.
아울러, AI 일자리매칭을 통한 취업자는 25%, AI 기반 개인 맞춤형 진로·경력설계 서비스(잡케어) 이용 건수는 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24 서비스별 취업자 및 활용건수 증가 추이 [사진=고용노동부]
한편, ‘고용24’ 개인회원은 10~20대(25.9%), 30대(23.7%), 40대(19.8%), 50대(18.0%), 60세이상(12.6%) 순으로 많으며, 취업알선(33.7%), 구직급여(16.5%), 직업심리검사(9.9%), 국민내일배움카드(9.9%) 순으로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았다.
기업회원은 제조업(28.9%), 보건복지(18.9%), 도소매(12.6%) 산업 순으로 가입자가 많고 특히, 취업알선(49.1%)과 외국인 채용(27.9%) 서비스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와 직업훈련 추천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신속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이력서 도입, AI 상담챗봇 등 더 많은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