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M&A와 신사업으로 성장 모멘텀 확대"<신한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20 10:40 ㅣ 수정 : 2025.01.20 10:40

소셜카지노와 M&A로 실적 상승
팍시게임즈와 i-Gaming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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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블유게임즈]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주주환원정책 확대 발표와 함께 본업의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블유게임즈는 코스피 상장기업이며 시가총액이 1조898억원에 이른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투자와 소셜카지노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아 향후 멀티플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더블유게임즈-M&A 통한 성장 노력 지속'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62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4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647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석오 연구원은 "이번 실적 상승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소셜카지노 성수기 진입, 그리고 온라인 카지노 마케팅 확대가 주원인"이라며 "특히 i-Gaming(인터넷 기반 도박 게임) 부문에서 마케팅 확대가 거래액 상승에 얼마나 기여할 지에 시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카지노 시장은 글로벌 '톱5' 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이번 분기 실적에서도 성수기와 환율 효과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 업체는 지난 12월 26일 튀르키예의 캐주얼 게임사 팍시게임즈를 인수했다"며 "더블유게임즈는 팍시게임즈 지분 60%를 2700만 달러로 인수하고 나머지 40%는 향후 3년 성과에 따라 전량 자사주로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거머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 투자금액은 4000만 달러로 제한되며 대표 게임 ‘머지스튜디오’는 머지2 장르로 누적 다운로드 2800만 건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는 M&A와 신사업 투자로 실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마케팅비를 효율화하고 신규 사업 투자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만 신사업 성과가 아직 부각되지 않아 팍시게임즈의 사업 개발 역량과 i-Gaming 부문 성과가 향후 멀티플 확대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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