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안정적 주주환원 확대 기대"<SK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1.14 09:33 ㅣ 수정 : 2025.01.14 09:33

시장 점유율·투자수익률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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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K증권은 14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높은 자본력에 기반한 안정적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시장 점유율 확대, 투자손익 개선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의 자본력은 업계 최상위 수준에 달하는데 보유계약 중 상대적으로 연만기/갱신형 상품 비중이 커 위험액이 상대적으로 산출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산보다 부채 듀레이션(주기)이 짧아 상대적으로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구조에 있는 만큼 향후 금리 하락에도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화재의 높은 자본력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신계약 확대 및 고수익 자산 투자 등 추가적인 리스크 감내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설 연구원은 "향후 삼성화재가 목표로 하는 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250%까지 자본 효율성 제고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주주환원율 확대 및 이익체력 개선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증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931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저년 동기에 비해 74.8% 증가한 규모다. 보험손익은 계절적 예실차 손익, 자동차·일반보험 손익 부진, 가정 조정에 따른 손실계약비용 등의 영향에도 안정적인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이익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투자손익은 교체매매에 따른 일부 처분손실에도 전년 동기 중 나타난 대규모 교체매매 기저효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계약은 법인보험대리점(GA), 전속채널 모두 적극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보장성 인보험 기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월평균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무·저해지 상품 관련 제도의 영향은 CSM 약 1000억원 감소가 예상된다.

 

설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 리스크로 지속되는 제도 관련 불확실성, 자본 정책에 대한 검토안 제시 이후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밸류업 본공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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