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자사주 중심 주주환원 확대...경기 둔화 고려 목표가 하향”<NH투자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견고한 지본비율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이익 추정치 조정을 고려해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신한지주는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전분기 13.1%에서 소폭 하락한 13.0%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견조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올해 주당배당금(DPS) 2200원, 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을 시행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0원, 1,500억원 증가한 것이며 총 주주환원율도 44.5%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주 중심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도 매일 20만주씩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어 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보수적 경기 전망을 고려했을 때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저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하향 조정된 목표 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11만3366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0.65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그는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나, 주주환원은 분기 실적보다 자본비율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주주환원 우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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