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규모 감소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규모가 지난해 100만 번들(b/d)에서 올해 16만 b/d로 줄어든다"며 "특히 올해 중국 대형 설비인 Yulong 43만 b/d 설비는 원유 공급망 차질로 양산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윤활유 영업이익은 5163억원으로 전년 5757억원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이에 대해 "2만8000번들 규모 신규 증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에쓰오일 주가가 재평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는 안정적인 정제마진 속에 국제유가 약세로 재고손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하반기부터 '샤힌 프로젝트' 가치인 약 10조원 투자비가 선반영 되고 내년 상반기 케미컬 설비 완공 등으로 기업가치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