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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총 1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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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1.01 10:46 ㅣ 수정 : 2025.01.01 10:46

마지막 5명자까지 신원 확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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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ㆍ분향하고 있다. 2025.1.1.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정부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79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마무리됐다.

 

당초 전일까지 사망자 5명에 대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날까지 확인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사고 당일 2명이 구조된 이후 추가 생존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는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응급의료 및 장례, 심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 대행은 이날 열린 6번째 중대본 회의서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은 희생자분들을 유가족들께 인도하는 일”이라며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서는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절차를 진행해 주시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개인 휴가를 활용해 현장에 와 계시는 유가족분들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서 필요한 경우 별도의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는 등 부담 경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고 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사의 전문성에 더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 관계 법령과 국제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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