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한국부동산원, 허위매물 근절 나선다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12.18 15:48 ㅣ 수정 : 2024.12.18 15:48

내달 1일부터 허위매물 모니터링 개시
직방 매물·한국부동산원 거래 정보 연계
허위로 판단된 매물 광고 당일 삭제 조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허위매물 모니터링 업무 절차도 [사진=한국부동산원]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한국부동산원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부동산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온라인 부동산 광고 플랫폼 직방과 협력하여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이하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허위매물 모니터링’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매물 단속을 위해 광고 플랫폼의 매물 광고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정보를 연계하여 거래 완료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허위매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 대상 확대를 통해 한국부동산원은 22개의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모니터링하여 허위매물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직방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직방의 매물 광고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거래 정보 검증을 거쳐 허위로 판단한 매물 광고는 당일 삭제 조치함으로써 허위매물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직방의 허위매물 모니터링 대상은 직방에 등록된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매물이다. 최근 직방과 호갱노노에서 전국 아파트 공인중개사 전용 배너 상품인 '아파트PRO'를 출시한 데 이어 아파트 매물 광고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에는 모니터링 대상에 아파트 매물까지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서비스 초기부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들을 운영해 왔다.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통해 매물 광고 내용과 실제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특히 허위매물 상습 게시 등으로 이용자 피해를 양산하는 광고게시자를 엄격히 제재·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부동산디지털광고위원회 참여를 통해 자율 규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의 투명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한국부동산원의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