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가치 확산"...농심 '상생협력 프로그램'·롯데웰푸드 '지역사회' 부문 대상
10일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
농심,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사회 협업
롯데웰푸드, 지역 맛집 발굴 '어썸바이트'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농심과 롯데웰푸드가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각각의 기업을 수상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은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취지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11일 농심은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과 지역사회 협업 우수 사례로 꼽혔다.
농심은 소멸 위기의 꿀벌 생태계 보전을 위해 청년 양봉인과 우수 양봉인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꿀벌 질병 관리 진단 키트를 보급했다.
또 농심은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 상생컨소시엄 기획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을 통해 '꿀꽈배기·옥수수깡' 등 스낵 제품 지적 재산권을 활용해 막걸리를 출시하며 중소 양조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협력사의 재정적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는 등 중소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농심은 지난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농심과 지역사회, 협력사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동반성장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롯데웰푸드가 지역상생 및 동반성장 목적으로 진행한 '어썸바잇트' 프로젝트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어썸바잇트 프로젝트는 지역별로 숨겨진 델리 푸드의 매력을 발굴하고 제품화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샌드위치 메뉴를 보유한 소상공인 외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접수를 시작해 총 66곳의 샌드위치 맛집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일반 소비자와 셰프 등 90여 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대결을 펼쳤다. 경연 끝엔 부산 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바오하우스'가 최종 우승을 거머줬다.
롯데웰푸드는 박한민 바오하우스 셰프와 함께 제품 개발에 착수해, 지난달 세븐일레븐 전국 점포에 최종 우승작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 맛집을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에 소개한다는 자체만으로 뿌듯했는데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향후 다양한 메뉴로 어썸바잇트 프로젝트를 확대 전개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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