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헤리티지 클래식' 출시…카드업계 '프리미엄 강화' 지속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2.06 10:23 ㅣ 수정 : 2024.12.06 10:23

청구할인 특화 '할인형'·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 '스카이패스형'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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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카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KB국민카드가 프리미엄 신상품 'HERITAGE Classic(헤리티지 클래식 할인형, 스카이패스형)' 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다른 카드사들도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하며 고신용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체계 'HERITAGE'의 라인업을 잇는 프리미엄 신용카드다 '헤리티지 클래식'을 출시했다.

 

'헤리티지 클래식'은 평상시 알뜰한 소비를 하되, 가끔씩 Flex를 즐기는 고객과 실속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국내외 전 가맹점과 생활밀착영역 추가 할인과 적립을 제공한다. 고객 취향에 따라 할인형 또는 스카이패스형으로 발급할 수 있다.

 

헤리티지 클래식 할인형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 청구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쇼핑 △생활 △교육 △건강 등 생활 밀착 4개 영역에서는 이용금액의 0.2%가 추가 할인돼 총 1.2%가 한도 없이 청구 할인된다. 

 

△항공 △호텔 △골프 등 플렉스 영역에서 건당 20만원 이상 결제 시 분기당 통합 1만원(1회) 추가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플렉스 서비스, 월 1만원 한도 내에서 △주차장 △세차장 10% 추가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카 라이프 서비스도 제공된다.

 

헤리티지 클래식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가맹점 결제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가 한도 없이 기본 적립된다. 생활 밀착 4개 영역과 플렉스 3개 영역에서는 결제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돼 최대 2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카 라이프 서비스는 할인형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겸용 카드 발급 시 할인형은 연 2회, 스카이패스형은 연 3회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형은 △포인트리 △롯데백화점 상품권 △CGV CINE de CHEF 중 연 1회 1개의 쿠폰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스카이패스형은 이에 더해 대한항공 5000 마일리지 쿠폰 선택지를 추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헤리티지 클래식은 쿠폰 서비스, 할인, 적립 서비스, 국제브랜드 서비스 등 여러 면에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인 상품"이라며 "일상 소비와 Flex 소비, 양쪽의 부담을 한 번에 덜어주는 실속 있는 프리미엄 카드"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9월 대표 프리미엄 상품 6종 고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이용률이 높은 핵심 혜택을 강화했다. 또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트래블 데스크'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트래블 데스크는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여행 전문 상담원을 통해 항공, 호텔, 현지 교통 등에 관한 정보를 상담 받고 예약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긴급한 의료상황, 사고 발생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6종에 필요시 포인트를 먼저 적립∙사용할 수 있는 'M 긴급적립' 서비스를 적용하기도 했다. 확대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2월 프리미엄 카드 '제이드(Jade) 클래식'을 출시하고 6월 2차 라인업 '제이드 프라임', '제이드 퍼스트', '제이드 퍼스트 센텀'을 공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카드업계의 이 같은 프리미엄 상품 강화는 높은 연회비를 통한 수익 제고와 함께 상대적으로 연체 가능성이 낮은 고신용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프리미엄 상품은 카드사 입장에서는 연회비 수익 제고와 함께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프리미엄 카드 이용자는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는 대형 가맹점에서 고액을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수수료 수익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의 다은 관계자는 "전 금융권에서 건전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드사들도 연체율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카드 고객은 비교적 연체 가능성이 낮아 건전성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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