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2.03 10:50 ㅣ 수정 : 2024.12.03 10:50
권고사직·희망퇴직 등으로 고정비 절감과 조직 효율성 극대화 택탄·아이온2 등 대형 신작 출시와 글로벌 성과로 매출 회복 전망
[사진 = 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체질 개선과 신작 개발을 통해 이익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엔씨소프트-계속될 탑라인 성장 시도와 예정된 고정비 절감'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7만1000원으로 높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진행된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으로 연결 기준 약 1000명의 인력 감축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동우 연구원은 "스튜디오 분사 이후 각 자회사 성과를 독립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은 신작 출시 지연을 억제하고 구성원 동기 부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출시될 대형 신작 택탄, 아이온2, 그리고 LLL 등 다섯 종류의 신작 개발 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에는 기존작 리니지 M의 매출 감소세 완화와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올리는 쓰론 앤드 리버티(Throne and Liberty)에 힘입어 매출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오는 4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 신규 장르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 흥행이 반영되면서 내년 상반기에 이익을 내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브레이커스(빅게임스튜디오 개발, 2H25)와 레거시 IP 기반 스핀오프 게임(1H25) 등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대작이 출시되기 이전의 매출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