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중진공 성과보상기금 'OCIO 선정'…자산운용 체계 강화
과보상기금, OCIO 재선정 공고서 본계약까지 마무리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증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중소기업청년근로자 및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이하 성과보상기금) OCIO 재선정 공고 입찰 최종 평가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 뒤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OCIO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3일 KB증권에 따르면 성과보상기금은 지난 9월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재선정 공고를 냈고, 회사는 지난 10월 30일 성과보상금 OCIO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달 28일 본계약을 맺었다.
성과보상기금은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기금으로,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인력이 납입한 공제적립금을 재원으로 한다.
해당 기금은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촉진 및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재직자우대저축공제 등 정책성 공제사업으로 구성됐다.
KB증권은 성과보상기금의 약 1조8000억원(2024년 10월말 기준)중 절반 정도를 오는 23일부터 4년 간 운용할 예정으로 채권, 주식, 대체자산의 운용 뿐만 아니라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 기금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
KB증권 김성희 OCIO솔루션본부장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기금 OCIO로 선정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성과보상기금 OCIO로서 기금 현안을 적극 해결하고 니즈를 기금 운용에 반영해 자산운용 체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2018년 OCIO 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하게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특히 다양한 성격의 자금과 이번 성과보상기금 운용을 통해 OCIO로의 충분한 트랙레코드를 오랜기간 축적해 온 만큼 향후 연기금투자풀과 퇴직연금 시장 등 자산운용으로 공적·사적 연기금 체계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KB금융그룹은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구직자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KB증권이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기금 운용을 맡으며 사회적가치 창출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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