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환경부 장관상 수상...대내외 ‘친환경 유도’ 성과 호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국민은행이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서 환경부 장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국민은행이 전개한 다양한 환경 보호 사업과 이에 따른 성과가 금융권 친환경 문화 확산에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주최하고 환경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결제원이 후원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환경부 장관상은 국민은행에 돌아갔다. 특히 국민은행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 확대와 탈(脫)석탄, 녹색금융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생태계 보호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국민은행의 ‘K-Bee’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개체 수 급감 현상을 보이고 있는 꿀벌을 살리기 위해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국민과 함께 나누며 사회적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걸 목적으로 한다.
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관 옥상에 ‘K-Bee 도시양봉장 1호’를 설치하고, 강원도 홍천에 밀원수 10만 그루를 심는 등 꿀벌 개체 수 증가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서울숲과 서대문구청을 비롯해 꿀벌 생태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태계 보전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꿀벌의 중요성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담은 영상도 지속적으로 제작·공개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20일 공개된 ‘꿀벌의 비상’은 오랜 기간 인간과 공생해 온 꿀벌의 초개체적 특징을 소개하는 동시에 꿀벌 살리기를 위한 활동에 국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제안한다.
또 국민은행의 ‘KB 바다숲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바다 사막화로 황폐해져가는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한 것으로, 경남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언포 연안에 바다숲(잘피숲)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연안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도 친환경 정책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폐기물에 대한 환경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에만 약 347억원 규모의 친환경 자재 사용 물품을 구매했다. 또 지난해 임직원 명함을 대나무지 재질로 바꿨다. 이는 기존 명함 대비 온실가스 절감을 3배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업무협약(2021년 3월) △환경부 주관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참여(2021년 4월)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체결(2022년 6월) 등 대외적 친환경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