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에서 금융결제원 원장상에 선정됐다. 안정적인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및 관리 등 은행권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한 성과가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주최하고 환경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결제원이 후원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소통대상’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시상식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인정받아 금융결제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카오뱅크의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이해관계자 소통, 건전한 지배구조 뿐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 적용을 통한 금융 소비자 편익 제고 성과가 인정됐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AI 기반 이해관계자 소통’ 추진이 조명됐다. AI 기술 발전과 활용 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AI 서비스의 의사 결정 과정 및 예측 결과를 고객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카카오뱅크 인식이다.
카카오뱅크는 ‘AI 거버넌스 최고책임자(CAGO)’를 두고 △AI 도입팀 △AI 활용팀 △AI 거버넌스 지원팀으로 구성된 ‘AI 거버넌스 주관팀’을 구축했다. 이 팀들은 AI 모델의 계획, 설계, 개발, 모니터링을 비롯해 소비자 보호, 정보보호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AI 거버넌스’는 감독당국의 규제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안정성 확보 △공정성 확보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요건도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카카오뱅크는 AI 시스템의 안정성·윤리성·효율성을 확보하고, AI 활용 금융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역할과 책임 △AI 윤리원칙 △AI 리더십 △AI 거버넌스 목표 수립 및 관리 △AI 위험 수준 평가 △AI 생애 주기별 준수 항목 평가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사용자 관점이 고려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포용적 금융을 지향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는 사용자와의 신뢰를 중요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