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항공우주과학관·항공우주박물관, 내년부터 통합운영… 우주항공산업과 관광 활성화 본격 시동

문지영 기자 입력 : 2024.11.26 18:55 ㅣ 수정 : 2024.11.26 22:39

과학관·박물관 통합으로 운영 방식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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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고아우주박물관이 내년 1월부터 통합한다[사진=사천시 제공]

 

[사천(경남)/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직영 항공우주박물관이 관람객의 편의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내년 1월부터 하나로 뭉친다.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6일 오후 사천우주항공과학관 앞에서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의 통합운영 기념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통합운영은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사천시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사천시는 작년 5월부터 10월까지 콘텐츠 개선 공사를 통해 과학관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통합 발권 및 연계관람 서비스를 시행해 관람객들이 두 시설을 하나의 코스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한편, 올해 2월부터는 할인 통합 발권을 도입해 관람객 혜택을 확대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통합 운영 방식으로는 관람 및 매표시간 통일, 매표소 단일화 등이 이뤄지며, 매표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2명, 사천시 1명으로 총 3명이 근무하고 수익금은 절반씩 배분한다.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의 통합은 지역 발전과 항공우주산업 육성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힌 박동식 시장은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관람객 중심 시설 개선으로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지난해 5월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시작으로 한국의 항공우주 중심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9월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주항공청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해 매월 학생들이 우주항공분야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2002년 8월 28일에 문을 연 항공우주박물관은 개관 21년 만인 지난 8월 30일에 누적 관람객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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