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의지와 현실 사이의 절충안’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6개월 목표 주가는 14000원으로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기대 이상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2년간 이익이 역성장한 후 2025년 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PER은 8.4배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며 “KT의 외인한도 소진 대비 LGU+의 외인 비중은 35%여서 외인 수급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LG유플러스는 ROE 목표 달성을 위해 △B2B 및 AIDC 사업 성장 동력 강화 △B2C 유통 구조의 디지털 전환 △운영 효율성 강화 및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주주환원율 목표를 위해서는 △부채비율 100% 수준의 적정 자본구조 유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의 배당성향(50% 이상) 대비 낮은 40% 이상의 배당성향과 최소 주당배당금(DPS) 650원을 보장하면서도, 추가적인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인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2023~2024년 감익 이후 2025년 1조원대 영업이익(OP)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배당성향을 바로 확대하기는 부담스러워 자사주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진행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대 60% 주주환원율 시행 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연간 900억원, 1100억원, 1200억원으로 늘어나며, 총주주환원 금액은 3600억원, 3800억원, 4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주주환원 수익률은 7.5~8.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