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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 “한국 대표하는 글로벌 백신 플랫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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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4.11.24 07:00 ㅣ 수정 : 2024.11.24 21:18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1백신·범용 인플루엔자백신·일본뇌염백신 개발 중
시리즈A 투자라운드서 27억원 자금 조달...누적 투자금 98억원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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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백스다임 대표. [사진=백스다임]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류에게 필요한 유익한 바이오 기술을 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알츠하이머, 금연, 노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우리 신체를 강화하는 매커니즘을 통해 다양한 백신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성재(사진) 백스다임(Vaxdigm) 대표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오벤처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신 신속 개발 원천 기술을 갖춘 바이오벤처 백스다임이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벤처투자업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FI)로 나선 벤처투자 회사 가운데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인포뱅크 △더인벤션랩 △파인드어스 △리탈코 등이 포함됐다.

 

백스다임은 현재 치사율이 52%에 이르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1 백신 개발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정부 지원 과제로 진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미래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국책 과제도 주관하고 있다.

 

김성재 대표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대한민국 백신 주권 확보와 국가 경제 기여’를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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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대한민국 백신 주권 확보와 국가 경제 기여’를 목표로 세웠다. [사진=백스다임]

 

다음은 김성재 대표와의 일문일답.

 

Q.백스다임은 어떤 기업인가.

 

"백스다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바뀐 백신 패러다임을 이끄는 바이오벤처로 주요 연구진은 리서치와 디벨로프먼트(제약 개발단계)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회사 이름 백스다임은 백신을 뜻하는 '백스(VAX)'와 패러다임(Paradigm)의 단어 뒷부분 '다임(DIGM)'을 합쳐 만들었다."

 

Q. 백스다임 경쟁력은 무엇인가.

 

"구성원의 경험을 손꼽을 수 있다. 백스다임은 화이자, 머크 등 유명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임상, 허가, 학술 등을 담당하며 의약품 개발 모든 주기를 경험한 의약품 개발 전문가들이 주축인 바이오 벤처다.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3년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의 ‘신·변종 감염병 국책 과제’와 2024년 백신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단의 ‘필수 예방 접종 자급화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

 

Q.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백스다임은 연세대 산학협력단 등과 손잡고 자궁경부암 백신과 같이 안전성이 확보된 단백질 기반 백신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처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원천기술 '샤페나(CHAPERNA) 플랫폼'은 미생물에서 목적 단백질을 증가시켜 불수용성 응집체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12개 이상의 SCI(과학기술 논문 인용 색인 지수)급 논문에 결과물을 검증했으며 4개가 넘는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Q. 올해 계획과 성과에 대해 얘기해달라.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해 2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바이오업계가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2022년 시드(Seed·초기) 투자 유치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조달한 투자금이 약 98억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백스다임 기술력이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점을 FI가 높이 평가한 것 같다."

 

Q. 국내 바이오벤처가 침체기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내 바이오벤처는 투자 상황이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 특히 상장된 기업이 상장 심사 때 제출하는 매출 결과물과 제품 성공률 등은 좀 더 객관적인 관점으로 산출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정부가 보다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

 

Q. 백스다임의 목표는 무엇인가.

 

"백신 플랫폼을 보다 대중화하고 완성 제품이 다양한 범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는 전염병뿐만 아니라 비만, 알츠하이머, 노화, 금연 등 인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싶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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