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SK스퀘어(402340)가 장 초반 5%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10%)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9%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한때 5.22%까지 올라 8만4600원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21일 올해 4월 매입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포트폴리오 회사 지분 가치의 합계)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SK증권(001510)은 내년 추가적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이 높다면서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할 당시부터 투자 전문 회사로서 확보한 투자 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주주 환원 계획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