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당사는 본격 전문경영인 1.0 시대를 맞이해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11일 국내 89명·해외법인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미레에셋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Global'과 'AI·Digital', '연금 비즈니스' 강화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성과 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또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해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특히, 김화중 증권 PWM부문 대표와 증권 Global 전략팀 문지현 상무 등 비전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여성 리더와 30대를 포함한 80년대생 젊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하며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맞춰 Global 경영관리와 사업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Global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아울러 연금 자산 증대를 위한 영업 조직 확대와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 연금 1·2 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개편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초고액자산(UHNW) 고객 자산관리와 WM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 강화를 위해 PWM(Private Wealth Management)부문도 신설됐다.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를 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투자전략부문 산하에 Wealth Tech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핵심 비즈니스인 연금과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분야 강화 차원에서 기존 마케팅 조직을 연금ETF플랫폼과 기관 플랫폼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직접 영업 인력 확대를 통한 건강보험 역량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경영지원업무 분리에 집중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으로 현재 19개 지역에서 47개의 해외 법인 및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자기자본은 약 20조9000억원으로, 아시아 초대형 IB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탑티어 IB를 향해 성장 중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젊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