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신작 출시 일정 구체화돼야 주가에 기대감 반영될 것"<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웹젠이 신작 및 투자 성과 지연으로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신작 출시 일정 구체화되면 기대감이 반영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웹젠-<뮤> IP 영향력 하락과 신작 지연 우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웹젠은 3분기 매출 492억원과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11억원을 하회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8월 29일 출시된 <뮤 모나크2>는 이전 출시되었던 <뮤> IP 작품들 대비 낮은 매출순위를 기록했으며, 광고선전비는 <뮤 모나크2> 출시 마케팅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 <뮤> IP 신작들의 영향력이 점감하는 것으로 보여 우려 존재한다"며 "지금은 극도로 낮은 광고선전비 집행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과 2026년 예정된 외부작품 퍼블리싱이 시작되면 현재의 흥행 성공률로는 수익성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2025년 외부작 <용과전사(TCY게임즈)>, <드래곤소드(하운드13)> 2개와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 서비스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권한 확보한 하운드13의 <드래곤소드>는 이번 지스타2024에서 시연 가능할 예정"이라며 "<뮤> IP 의존도를 낮추는 다양화 전략의 시작이라 주목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자체 개발 신작이 연달아 지연되고 외부 조달 게임도 성과가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 하락 중인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쌓인 현금을 외부 게임 조달 및 투자에 쓰는 것은 긍정적이나 그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현재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