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해외 시장서 ‘TL’ 성공·구조조정으로 변화의 시작 예고"<유안타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해외 시장에서 'TL'성공과 구조조정으로 변화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엔씨소프트-TL 해외 성공과 구조조정은 변화의 시작’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401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143억원, 지배순손실 26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TL’의 Early Access 매출 반영, ‘LW’의 매출 감소, 마케팅비 증가 등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한 실적이다.
10월 1일 글로벌 공식 론칭된 PC·콘솔 게임 ‘TL’이 스팀 매출 순위 4위(10월 29일~11월 5일 기준)에 오르며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창영 연구원은 "11월 출시 예정인 ‘저니 오브 모나크’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희망퇴직 신청과 조직정리 등 전사적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가 이익 개선을 제한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2025년에 고정비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며 상반기에는 ‘TACTAN’, 하반기에는 ‘아이온2’, ‘LLL’ 등 총 6개의 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엔씨소프트는 향후 전문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해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며 "신규 IP와 다양한 플랫폼 게임으로 사업을 다변화하며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