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온 '상한가'…진원생명과학·에스피소프트·피플바이오'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퀀텀온, 장 초반 '상한가'…경영권 분쟁 테마에 합류
퀀텀온(227100)주가가 경영권 분쟁 소송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퀀텀온은 30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06원(29.94%) 오른 1328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퀀텀온은 이달 27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주식회사 블루서밋캐피털이 주주총회 결의 부존재·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블루서밋캐피털은 지난해 11월 말 퀀텀온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최초 결의한 후 진행한 것이 부존재하다고 청구했다. 부존재 소송은 특정한 권리나 법적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 진원생명과학, '플라스미드 DNA' 미국기업 계약에 15%대↑
진원생명과학(011000) 주가가 플라스미드(Plasmid) DN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등했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60원(15.79%) 오른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과 플라스미드 DN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7억9297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9.43%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진원생명과학은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업체로,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단기간내 고품질의 Plasmid DNA를 생산한다. DNA, RNA백신을 포함한 핵산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생물의약품전문 연구와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 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에 13%대 '껑충'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상용화에 성공한 에스피소프트(44367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에스피소프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870 원(13.49%) 오른 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가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를 출시를 발표했다. 에스피소프트는 현재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 중이며, 데이터 연결 및 상호작용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회사다.
■ 피플바이오, 2거래일째 강세…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에 ‘알츠온’ 공급
피플바이오(304840) 주가가 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인 신랩(SYNLAB)에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 ‘알츠온’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2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피플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60원(6.64%) 오른 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피플바이오는 이달 초 헝가리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인 신랩(SYNLAB)에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 ‘알츠온’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랩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헝가리를 시작으로 피플바이오의 알츠온 수탁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랩은 유럽 최대 검사수탁 기관으로, 매출액 기준 1~2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검진센터다.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 30여개 이상 국가에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랩은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소규모 검진센터 등 다수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약 6억 건 이상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 전투기 수출 기대감에 1년 내 최고가
한국항공우주(047810) 주가가 초음속 전투기 ‘FA-50’ 등 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000원(3.46%)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6만5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상승배경은 수출 계약이 확대될 수 있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잇달아 나오자,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약 3조1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연간 예상 전망치의 52.4%를 충족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대한민국의 T-50 고등훈련기와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을 개발한 방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