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분기 영업이익 256억원…전년비 65.5% 감소

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0.29 18:00 ㅣ 수정 : 2024.10.29 18:00

매출 2조7031억원…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다양한 수익성 제고 노력 통해 실적 개선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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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5.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70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 증가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한화에서 양수한 플랜트 사업부 편입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외주비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전년 동기 대비는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선사업부는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비중이 감소하고 고수익 LNG선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손익이 개선됐다. 특수선사업부는 수익성 높은 잠수함 및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위주로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했다.

 

해양사업부는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FCS)와 해양 풍력 설치선(WTIV) 매출이 본격화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6.8% 올랐고 적자 폭은 줄었다.

 

한화오션은 상선에서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1척, LNG선 16척, VLAC(암모니아 운반선) 3척, VLCC(원유 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73억6000만달러를 수주했다. 특히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시장 선가를 상회하는 고선가 계약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을 전개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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