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 주식병합 소식에 주가 상승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텔콘RF제약(200230)이 주식병합 소식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텔콘RF제약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0원(17.01%) 오른 6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텔콘RF제약은 1주당 가액을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 액면병합을 실행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병합 후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억2025만235주에서 1202만5023주로 축소될 예정이다. 신주 효력발생일은 오는 12월 12일이며, 신주권상장일은 오는 12월 30일이다.
텔콘RF제약은 “주식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상장 초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주식병합으로 인한 1주 미만 단수주의 현금지급으로 인해 상기 병합 후 발행주식 총수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텔콘RF제약의 주식병합 배경은 주가 안정화와 기업 이미지와 주주가치를 제고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액면병합은 단기적으로 주식의 수가 줄어들며 액면 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들이 주식병합을 통해 주가 액면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텔콘RF제약 주가 상승에는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