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670선 복귀…코스닥 2%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2,670선을 넘어서며 대폭 상승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5.25포인트(2.90%)오른 2,671.5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59포인트(1.33%) 높은 2,630.91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45억원과 80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만2546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02%) 오른 6만47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94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2.98%), 삼성전자우(1.33%), 셀트리온(1.00%), 기아(2.04%) 등이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KT&G(1.02%)와 SK이노베이션(0.58%), 한화오션(0.31%), 아모레퍼시픽(2.59%), S-Oil(0.3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88포인트(2.62%) 상승한 779.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66%) 높은 764.3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5억원과 9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26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1만800원(6.04%) 상승해 18만9600원에 마감해, 알테오젠을 이기고 코스닥 시총 1순위로 올라섰다.
이외에 시총 상위 항목에서 알테오젠(3.18%)과 에코프로(3.37%), 엔켐(3.54%), 리가켐바이오(3.00%), 클래시스(1.50%)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0.23%)와 펄어비스(0.78%), 파크시스템스(0.10%), HLB생명과학(1.32%), 씨앤씨인터네셔널(0.10%), HLB제약(0.75%) 등은 하락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장 후반 비우호적이었던 흐름을 뒤로 하고, 오늘 새벽에 나온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의 호재들을 적극 반영해 국내 증시는 초강세였다"며 "장중에 계속 상승 폭을 확대하는 장세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종가 고가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0원 하락한 1,3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