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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셀러 해외 판로 넓힌다...“5년간 수수료·보증금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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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4.09.25 13:46 ㅣ 수정 : 2024.09.25 13:46

다국어·자동 번역 지원…언어 부담 없이 글로벌 비즈니스 참여
10월부터 미국·스페인·프랑스·일본 우선적으로 역직구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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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 출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지유 기자]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갖고 있는 많은 자원과 기술, 인력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향후 5년 동안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25일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이같이 공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10월부터 한국 셀러들이 해외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은 미국과 스페인, 프랑스, 일본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케이베뉴 채널에 입점하는 국내 셀러들은 한국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알리익스프레스가 운영 중인 다른 국가 및 지역의 1.5억 명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확장할 수 있다. 

 

이후 단계에서는 알리바바 그룹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행 초기에는 K-뷰티 및 K-패션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이후 프로그램을 K-푸드 및 K-팝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국내 셀러, 특히 중소기업(SME) 및 소상공인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쉽게 진출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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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지유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새롭게 론칭하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통해 5년 동안 수수료 0%와 보증금 0원을 보장하는 정책을 시행해 국내 중소 규모 셀러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 지원 백엔드와 다국어 무료 번역 시스템, 고객 서비스 자동 번역 등을 제공해 글로벌 판매 시 셀러들이 외국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은 운영 방식도 매우 유연하다. 상품 등록 정보는 간단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등록할 수 있으며, 케이베뉴의 국내 입점 방식과 동일하게 운영할 수 있다. 셀러는 국내와 해외 판매 조건을 통일하거나 차별화할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향후에는 국가별 자동 가격 설정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산은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 완료된 후 15일 이내에 주문 건별로 이루어지며, 결제는 알리페이 인터내셔널(Alipay International)을 통해 미화로 진행된다. 국내 물류 파트너를 통해 국내 배송을 지원하며,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과 협력해 셀러들의 배송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레이장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국내 기업이나 셀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셀링을 통해 국내 셀러들이 비용이나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해외로 판로를 넓히고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알리바바 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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