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이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투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 금 현물 ETF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만큼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유일하게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포함한 전체 자금 유입은 원자재 ETF 중 가장 높다.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 1819억원은 같은 기간 24개 원자재 ETF가 기록한 자금 유입 평균액인 6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ACE KRX금현물 ETF는 특히 포트폴리오 위험 분산 차원에서 편입하기 좋은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60%로, 같은 기간 코스피(-3.01%) 혹은 코스닥 지수(-15.39%)가 기록한 마이너스 수익률과 대비된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 또한 각각 19.89%와 33.13%로 코스피와 코스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달러 대신 금 수요를 늘려갈 것"이며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 실물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ACE KRX금현물 ETF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