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키움증권이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
2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제 3107회 ELS'의 기초자산은 KOSPI200지수, S&P500지수, EuroStoxx50지수다. 이들은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낙인배리어는 45%며, 조건 충족시 최고 연 8.0%(세전)의 수익과 원금이 지급된다.
낙인배리어란 ELS의 원금손실 기준선을 의미하며 기초자산의 주가가 해당 지점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을 '낙인배리어 터치 발생'이라 표현한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 중 하나의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5%보다 밑으로 떨어질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낙인배리어 터치가 발생했더라도 그 후 기초자산 주가가 급등하면 이익으로 상환될 수도 있다.
조기상환 조건이란 일정한 간격으로 조기상환평가일을 두어 , 그 날짜에 모든 기초자산의 가격이 조기상환 배리어보다 높으면 수익을 지급하고 자동 조기상환 처리하는 것이다 .
키움증권 '제 3107회 ELS'와 같이 낙인배리어가 있고 조기상환 조건이 있는 ‘지수형 ELS’는 가장 흔하고 기본적인 주가연계증권이다. 기초자산이 개별 종목인 종목형 ELS보다 기초자산이 주가지수인 지수형 ELS가 더 안정적이고, 구조도 잘 알려져 있으므로 증권사보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찾는 은행에서는 이런 ELS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매주 20종목 이상의 상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구조를 시도하고 있으나, 기본적인 구조의 ELS를 찾는 투자자가 가장 많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기본적인 구조뿐 아니라 , 낙인배리어가 없거나(노낙인 ELS), 다른 배리어 조건을 추가하여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수익을 지급하거나(하이엑시트형 ELS, 리자드형 ELS), 마지막 상환 때 수익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않고 매월 나누어 지급하는 ELS(월 지급식 ELS)도 출시한 바 있다.
ELS는 아무리 기본적인 구조여도 원금손실 위험이 큰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므로 숙려 절차를 거쳐야 한다 . 이번주 출시된 키움증권 ELS의 경우, 일반투자자는 9월 2일 월요일 오후 5시까지 청약하고, 다시 9월 5일 목요일 오후 1시까지 가입 의사확정 처리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