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 내년 1월 임기 종료 후 퇴임...첫 취임 10년만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8.27 10:56 ㅣ 수정 : 2024.08.27 10:56

퇴임 후 제일은행 고문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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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내년 1월 임기 종료와 동시에 퇴임한다. 2015년 첫 취임 후 약 10년 만이다.

 

27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박 행장은 내년 1월 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행원 때부터 20여년 동안 일선 영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등 요직을 거친 뒤 2015년 1월 SC금융지주 회장 겸 제일은행장에 취임한 뒤 4연임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 행장은 취임 당시인 2015년 적자이던 은행을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또 IT 기술 진보에 따른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여 디지털 기반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

 

박 행장은 재임기간 동안 ‘제일’이라는 토착 브랜드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일은행을 국내 금융시장에서 유일무이한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SC그룹을 설득해 토스뱅크에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소통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SC그룹의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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