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하락했다. 지수도 내려가 2,600선에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4%) 내린 2,698.0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9포인트(0.56%) 높은 2,716.88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59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1억과 40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2.06%) 내린 7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3.18%)와 현대차(1.19%), 삼성전자우(1.44%), 기아(1.15%), HD현대중공업(3.58%) 등도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2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셀트리온(1.23%), KB금융(1.96%), 신한지주(2.3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7포인트(0.84%) 내린 766.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48%) 높은 776.94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573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1억원과 46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리가켐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4.59%) 상승해 9만80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에코프로(0.46%)과 클래시스(1.34%), 레인보우로보틱스(1.25%), 에스티팜(5.92%), JYPEnt(0.1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이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의 에코프로비엠(0.11%)과 알테오젠(0.79%), HLB(0.12%)와 엔켐(1.02%), 휴젤(0.72%) 등은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피벗 기대감에도 외국인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는 양 시장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매물 소화가 진행되며 하락 전환했고, 9월 인하 기대 선반영 인식과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반영돼 투심이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10원 하락한 1,325.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