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J온스타일, 라이브 커머스 새 판 짠다..."발견형 쇼핑 선두주자 될 것"
CJ온스타일, 올해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 81%
5개 신규 프로그램 론칭...26일 앱·유튜브 동시 생중계
초대형 프로그램 앞세워 모바일 중심 원플랫폼 혁신
“CJ온스타일·브랜드·고객 모두 혜택 누리는 구조” 강조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30대 이상 여성 고객에게 고관여 상품을 개인화해서 큐레이션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상품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다.”
CJ온스타일이 배우 한예슬과 가수 선예 등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운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선보인다. 최저가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발견형 쇼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오는 8월 26일 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 예정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먼저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국내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현황과 CJ온스타일의 성과 및 전략을 발표했다.
그동안 CJ온스타일은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일상을 한층 풍성하게 해주는 취향 중심의 ‘발견형 쇼핑’ 대표 사업자 자리를 영위해 왔다. 패션과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의 고관여 상품이 발견형 쇼핑의 대표 사례로, 이는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과 일치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30년 쌓아온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김 실장은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에 불과하지만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주문액 1000만 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현재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IP는 20여 개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강력한 팬덤을 보여주는 모바일 라이브 알림 신청 수도 올해 7월 기준 200만 건에 육박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상품 정보와 경쟁력 있는 딜(deal) 중심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형 콘텐츠를 앞세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새 판을 짰다. △임팩트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deal) 삼각 편대로 완성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김 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 전략처럼 이번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의 브랜딩 및 기존 프로그램들의 이정표가 되는 리딩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과거 대비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원플랫폼 전략(One Platform·CJ온스타일 모바일부터 TV까지 멀티 채널 융합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온스타일의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은 총 5개다. 핵심 상품군인 패션과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이 테마다.
모바일 라이브쇼 안에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대표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패션에는 배우 한예슬, 뷰티는 가수 소유, 리빙은 배우 겸 모델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은 가수 선예, 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존 모바일 라이브쇼들은 상품 정보 제공에 치중했다”며 “그러나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접목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 이에 고객이 궁금한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의 목표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은 “일반적으로 커머스 유통은 전체 마켓에서 5% 이상 됐을 때 유의미한 사업이라 보고 있다”며 “5개의 신규 프로그램이 이러한 목표 달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 온스타일은 "결국 이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혁신이 입점 브랜드와 고객 모두 혜택을 누리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고객은 제품이 셀럽의 라이프 스타일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볼 수 있으며, 브랜드는 스토리를 통해 매력적으로 브랜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이에 많은 브랜드들이 프로그램에 자신을 노출시키고자 할 것이고, 그 결과 좋은 딜과 소비자 혜택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한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9시 연속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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