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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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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8.21 10:34 ㅣ 수정 : 2024.08.21 10:34

CJ제일제당 한국식 만두,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점 입점
아모레퍼시픽 ‘헤라’, 태국 시장 공식 진출
토니모리 ‘스퀴시멜로우 협업 제품’, 미국에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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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K-푸드와 K-뷰티가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뉴질랜드 대표 대형마트에 입점하며 오세아니아 유통 채널을 확장한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헤라는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고, 토니모리는 미국 인형 브랜드 ‘스퀴시멜로우(Squishmallows)’와 협업한 제품을 미국에 론칭했다.

 

CJ제일제당은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New World)’와 ‘팍앤세이브(PAK’nSAVE)’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한다. 

 

출시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맛 만두(bibigo Homestyle Mandu Pork Dumplings∙Pork&Kimchi Flavored Dumplings)’ 2종이다. 한국식 만두 특유의 쫄깃한 피에 속재료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육즙과 식감을 살렸다. 이달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마트 등 에스닉 채널에서 판매중이며, 9월 초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지역 뉴월드∙팍앤세이브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뉴질랜드 전역의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월드’와 ‘팍앤세이브’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대표적인 마트 체인이다. 전국에 모두 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뉴질랜드 대형마트 입점으로 인해 비비고 K-푸드의 인지도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호주 코스트코에서는 이달부터 ‘CJ 고단백 바삭칩(Protein Basak Chip)’과 ‘비비고 스프링롤’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을 활용해 만든 ESG 관점의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이 제품은 2022년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 지난해 12월 미국∙말레이시아∙홍콩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갔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신영토 확장’의 전략 지역 중 하나인 오세아니아에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진입 및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호주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한 후 11월에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에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등 14종에 달하는 제품을 출시해 판로를 넓혔다. 올해는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돼지고기&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선보였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 소비자들에게도 글로벌 인기 제품인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K-푸드 제품으로 현지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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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달 8일 헤라는 태국 방콕의 쇼핑 중심지 중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당일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브랜드 소개와 대표 메이크업 룩, 뷰티 루틴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센트럴 칫롬에서는 태국 1호 매장 오픈과 함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헤라의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와 메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했다.

 

오는 9월에는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또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를 비롯해 '세포라(SEPHORA)'의 주요 매장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활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채널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론칭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쇼피(Shopee)와 틱톡 숍(Tiktok Shop)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헤라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이어 이번 태국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젊은 소비자층이 두꺼운 태국에서 헤라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표 제품들과 미적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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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가 미국의 대표 플러시 인형 브랜드 ‘스퀴시멜로우’와 함께 만든 협업 제품을 미국 현지에 선보인다.

 

토니모리가 출시한 제품은 핸드크림 5종, 스크럽 1종, 립글로즈 3종, 립밤 1종, 시트마스크 및 패치류 9종으로 총 19개 품목이다. 토니모리는 스퀴시멜로우의 써니(Sunny), 패티(Patty), 캠(Cam), 팝리나(Poplina) 등 인기 캐릭터들과의 협업으로 귀엽고 소장 가치까지 높인 한정판 제품들이다.

 

토니모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런칭 기념 팝업 트럭 이벤트도 진행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의 ‘소호(Soho)와 어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에서 진행된 행사는 협업 제품과 간식 제공 등으로 오픈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줄지어 방문하여 큰 호응을 얻어 사전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돼, 행사를 일찍 마감해야 했다”고 전했다. 

 

스퀴시멜로우는 2017년 첫 런칭 이후 2021년 미국 장난감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Toy Of The Year’ 어워즈에서 7관왕을 달성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브랜드다. 스퀴시멜로우가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 만큼, 토니모리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미국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미국 얼타(ULTA) 온·오프라인 채널과 아마존(AMAZON), 메이시스(Macy’s) 등 다양한 현지 유통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스퀴시멜로우는 미국 현지에서 귀엽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며 “K-뷰티와 인기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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